20대 남자들에게
1.잠자리에서 '딱 5분만 더...'라며 시계를 다시 맞추지 않는다.
하루에 5분씩 일년을 모으면 30시간이 된다는
산술적인 수치를 넘어서
5분만 더..라는 나약한 딜레이는
30년보다 더 큰 현실적 데미지를 가져올 것이다.
2."엄마 만원만..."이라는 발언을 감히 하지 않는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다.
기대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서른 다섯에 재규어 다임러를 타기 위해선
지금부터 스스로 서야한다.
3.여자 친구가 없다고 타오르는 성욕 해소를 위해
대충 잘 수 있는 여자를 불러내
사랑을 빙자한 섹스를 하지 않는다.
소년 시절의 불장난은 이제 끝났다.
이제부터의 모든 행동은 업보로 돌아올 것이다.
자위 후 오는 허무함이 온 몸을 휘감을때는
나의 팁에 앵겨붙을 룸싸롱 아가씨들을 생각하며
더욱더 이를 악 물며 성공을 다짐을 하는편이 낫다.
4.개념없이 가까운 거리를 택시 타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작지만 무서운게 습관이다.
가까운 거리도 택시를 타는건
가장 쉽게 돈을 버리는 일과 같다.
10년 후 재규어 다임러를 탈 자신이 있다면
지금 버스를 타는것이 쪽팔린게 아니다.
5.나오는 배를 모른 척 하지 않는다.
그래도 예전에는 몸 좋단 소리도 간간히 들었었는데
언제부터 내가 이랬는지...
점점 쳐져만 가는 몸을 바쁘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외면하기 시작한다면
부와 명예를 축척하게 된 시점에서
1600만원짜리 제냐 나폴리 정장으로도 가릴수 없는
아저씨인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나는 부자가 되면 디올옴므를 입을것이다.
적당한 가격의 소비자가 완벽한 피팅감으로.
6.구차한 변명 보다 '죄송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과정상의 어쩔수 없었음'이란 구차한 변명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줄 수 있는 최선의 믿음을 주는것이
상대의 마음속에 내 이름을 조금 더 깊게 새기는 방법이다.
그리고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과정상 책임도 나에게 있다.
7.남자의 세끝 중 한국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혀.끝' 이다.
남을 쉽게 험담을 하거나
책임질 수 없는 말들을 함부로 내뱉는다면
나의 아들이 내 나이가 되었을때쯤
나의 혀는 잘려나갔을 것이다.
8.더 이상 우정의 척도는 함께 시간을 오래 보내는 것이 아니다.
심리학적으로도 남자는
함께 행위(술자리,스포츠,오락,당구..)를 하며 오는 동질감에
상대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그 상대가 계산적이기 전의 친구라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서운한것들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골프를 치러 함께 필드에 나가면
지금 못 다한 얘기는 더욱더 여유로울수 있다.
9.대인 관계시 생기는 계산적인면 만큼 인간적인 면을 가져라.
이용가치의 거품이 가라앉으면 남는건 진실 된 마음뿐이다.
목적을 위해 부탁을 해야 한다면
이용가치 이전에 그 사람에게 나의 인간가치를 보여라.
10."아, 난 몰라. 배째."를 외칠 나이는 지났다.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나이다.
내가 일방적인 덤탱이를 써야 할 상황이라 해도
이미 진행된 일과 상황은 중간에 피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를거 같지만 모두 다 안다.
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은
좃같은 상황에 처한 나의 일처리에서 싹 틀 것이다.
난처한 상황에서 잠수를 타는건
'나의 정신연령은 이제 막 술을 마셔도 되는 21살 입니다.'
라고 하는것과 같다.
11.'오늘은 질러! 내일은 몰라!'는 이제 그만.
술자리 혹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삘 받았다고
일을 덮고 재끼며 자신의 본분을 잊는다는다면
언젠가 나와 일을 하는 누군가도
나의 생사가 걸린 나와의 사업 도중에
자신의 유희를 위해 나의 일을 재낄것이다.
나의 모든 언행은 곧 나를 대하는 상대의 언행이 된다.
12.자신감 있는 눈빛과 표정은
이제 겉으로 들어날 나이가 됐다.
근거없는 자신감을 맘껏 발산하면 허풍쟁이
미래없는 자신감을 마구 늘어놓으면 양아치일 뿐이다.
나의 자신감은 압구정 한복판에서 정우성을 만나도
잉글랜드에서 베컴을 만나도
지금 내 마음속 보석처럼 빛나야 한다.
그리고 그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내공을 갖춘 사람이도록
항상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