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okshelf.naver.com/intellect/view.nhn?intlct_no=15
책도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빨리 읽어야 하는 책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실용도서는 목차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중요한 대목을 보고 다시 처음부터 정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읽고 습득해야 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은 차근차근 앞장부터 읽어나가면서 생각을 이어 나가고, 또 마음을 다듬는 책들은 음식을 씹어먹듯이 천천히 한 구절구절을 느끼고 되새기면서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어떤 책이든지 그 안의 한 문장이 자신의 마음에 진동을 줄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글귀를 만난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천천히 되새기면서 사유하고 언젠가 읽었던 다른 책들과도 연결해 보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소중한 정보와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게 된 지식은 영상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된 것이 아닌 ‘나의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책은 그냥 읽으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창조해야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바꾸는 가장 큰 힘입니다. 저는 그러한 지식과 지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용기와 열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꿈꾸는 인생이자 존재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는 나중에 노년이 되도 전혀 무료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아직도 읽어야 할 책들이 무척 많고 제가 해야 할 일도 넘쳐나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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